Octo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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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는 내가 밉다. 산책을 할까 했지만 예전처럼 가볍지가 않네. 주머니에 넝마가 가득하더라. 잘 만들어진 음악 보다 냉장고 소리 창 밖의 자가용 소리가 자연스럽다. 스탠드를 사고 책을 읽던 어제들 그리고 오늘의 마음. 책에 비치던 누런 빛깔에 대한 나의 선호는 어디로 간 걸까. 웅웅거리는 소리에 냉장고 전원을 내리던 나는 어디로 간거지. 외풍이 무서워 문풍지를 붙이던 창문은, 물막히는게 무서워 자주 사용 못한 화장실은 아직도 거기에 있을까. 어쩌면 여름은 여전히 더웠으면, 나는 여전히 여전했으면, 하는게 나의 마음이다. 이제 다른 꿈을 꾸는 시간이 되었고 나는 다른 거짓말을 상상한다. 어제들은 어제답게 거기 그대로 있으면 되는거야. 나의 내일들은 오르고 오를 일 밖에 없어서, 이제 내 오른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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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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