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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타래   나에 대해서   

June 17, 2013 at 8:4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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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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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를 보고 있으니 아빠 생각이 난다. 아빠는 분신 책임론을 줄곧 주장해 오신 분이다. 이를 테면 내 얼굴이 검은 것과 기억력이 좋지 않은 것은 아빠탓인데 그 이유는 내가 아빠의 분신이기 때문이다. 책임은 오리지널에 있단다. 묘한 연대감에 기분 좋아지는 말이긴 했지만 잘 이해 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어느덧 아빠가 물려준 이 유산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밤이다. 기꺼이 책임지고 싶은 마음이 내게도 있다.

그런 아빠는 요즘 카카오톡 프로필 남김말을 ‘성환3세’ 로 바꾼채 빈번한 사진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곧 분신의 분신 책임론을 펼치실 기세로.

아빠의 넒은 품이 참 따뜻하다.

June 14, 2013 at 5:3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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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ZINE 소스코드

tedzine 소스코드 공개합니다:

https://github.com/youminkim/ted-zine

June 10, 2013 at 1:2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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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송 재 학

풀잎 앞에 쓰러져
울어준 것들만의 힘으로
풀잎이 초록은 아니다
풀잎이 가진 초록이란
일생을 달리고도 벗어날 수 없는
오랑캐 들판
그 넓이만큼 죽음이나 여름을 만난다
풀잎은 지는 해를 위해
수평선의 고요를 아꼈던 것
초록이 운명에 휩쓸릴 때
초록은 그곳까지 한달음에 도착하기도 한다
풀잎 속으라면
초록은 일제히 일어나야 할 때를 알고 있다

May 27, 2013 at 2:0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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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를 전해달라는 말을 들었다. 서로가 마주치는 수고를 하지 않고도 안녕을 전하는 편리한 방법이다. 그것을 전하는 사람이 임무를 완수하던 하지 않던 그는 편안함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의 이기적인 마음 뒤에는, 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하는 부러움이 있다. 기꺼이 이야깃거리가 되겠다는 기백을 기회 삼아 그를 나쁘게 말하게 되더라도, 나는 그 자신감이 부럽다. 

May 20, 2013 at 9:0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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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저 고민 있어요

아빠 저 고민 있어요

May 19, 2013 at 2:4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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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얼대는 연수를 안고 J는 신나게 동요를 부른다. 물방울이 하나 둘 숫자를 세는걸 보니 이제 충분한 일요일 오후가 되어

May 17, 2013 at 9:1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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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6, 2013 at 9:0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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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깊숙한 곳의 마음에 대해 생각했다. 무감해진 낯설음에 대해 생각했다. 공기는 이렇게 차가운데. 감싸던것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스무살에 부모를 잃었던 아빠 생각이 난다. 나를 결혼시키며 그래서 울었을까. 연수를 품안에 재우며 위로 받는다.

May 4, 2013 at 6:4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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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관에서 보았던 김수자의 바늘여인 비디오작업. 

현대미술관에서 보았던 김수자의 바늘여인 비디오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