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을 읽다보면 나는 이타적인 사람이 되곤 한다. 혼자 위안받는것이 미안해 두리번 두리번 이야기를 들려줄 동무들을 찾게 된다. 마치 내 이야기 인것처럼 대화를 시작해서, 한참을 이야기 하다 보면 나의 마음, 동무의 눈, 작가의 진심은 한몸이 되어 취향이라는 거대한 동아리의 일원이 된다. 나는 이 과정을 몹시 좋아한다. 이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탐욕스럽게 이타적이기를 바란다. 두리번 거려도 매번 찾을 수 없던 귀중한 동무를 만나고, 함께 작가들이 창조한 취향의 세계를 거닐게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우리의 하루 중 조금은 외롭지 않기를 바라본다.
이천십일년유월 장마의 시작
아무 말 없이 오후를 보내는 날은 벼락이 친다 아이들이 기쁜 비명을 지르는 동네라 다행이야 처마에선 방울방울 나는데 아직 빗소리를 듣고 싶어 책상 친구들 바라보네 조금은 빗겨 보는 눈들을 그런데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이 나는 바라보고 있어서 슬픈 마음이 들어 아무도 아무것도 마르질 않네
John Goto
British artist that deals with photography collages, kind of like multiple printing, but done in photoshop instead of darkroom..
가끔은 지난 결핍과 방황이 그리워 진다. 지금의 풍요로움에 내내 행복해 하면서도 무엇인가 그곳에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










